체크 레이즈의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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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체크 레이즈를 당하게 되면, 상당한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만약 상대가 oop (Out of position – 즉 나보다 앞에서 액션을 취해야 하는 포지션) 에서 체크
이후 없다고 판단하거나 탑페어를 힛해서 베팅을 했는데
상대방이 레이즈를 크게 해버렸을 경우 “뭐야?” 하면서 당황하게 되죠.
그만큼 체크 레이즈는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하는 동시에, 나의 패가 강력함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크 레이즈는 어떤 상황에서 활용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체크 레이즈의 활용방안은 이렇습니다.
 
1. 상당한 어그레션을 가진 플레이어를 상대로 포지션과 카드 없이 보드를 활용하여 블러핑 칠때 (고급 기술)
 
2. 낮은 파켓으로 림프하고, 플랍에서 셋을 만들었지만, 보드가 상당히 젖어 있는 상황
 
3. 보드가 젖어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탑페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50%가 넘는 확률을 가진 드로우 핸드를 가질때.
1번은 낮은 방이나 중간 방에서 멋도 모르고 하다가는 들통나서 스택의 절반 혹은 전부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중급 이상 다루게 되었을때, 따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낮은 파켓으로 림프하고, 플랍에서 셋을 만들었지만, 보드가 상당히 젖어 있는 상황
2번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낮은 파켓으로 림프한 상황에서 셋을 맞추게 되었을때 굉장히 흥분되는 순간이긴 하지만,
오픈레이저가 있는 상황에서 오픈레이저가 어그레시브 하다면, Cbet을 날릴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음 카드를 비싸게 보여주고자 함으로써 하는 옵션입니다.
먼저 자신이 동크로 “밸류벳이다!” 라고 날리게 되었을때,
상대방이 콜로 끊어 들어와 드로우 핸드로 다음 카드를 비교적 싸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팟을 최대한으로 키울 수 있는 체크 레이즈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좋은 상황이죠.
3. 보드가 젖어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탑페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50%가 넘는 확률을 가진 드로우 핸드를 가질때.
3번의 이유중에 50%가 넘는 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는 이유는
체크 레이즈가 올인 승부를 많이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플랍에서 단순한 플러쉬 드로우를 만나서 체크 레이즈를 하고 올인 승부를 하게 되었을때에는 단순히 35% 확률이기 때문이죠.
35%의 확률에 스택의 전부를 밀어 넣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바카라만도 못한 확률에 스택을 밀어넣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50%가 넘을 수 있는 드로우 카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적어도 15장의 outs를 가지고 있는 핸드여야만 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OESD (Open Ended Staright draw) and FD (Flush draw) 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핸드라던지
아니면 플랍에서 가장 높은 카드보다 더 높은 2개의 카드와 FD (Flush draw) 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장 좋은건 아무래도 보드에서 미들 혹은 가장 낮은 페어를 힛하고 있지만, OESD and FD 동시에 만들고 있는 카드라고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