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플레이를 하라

어둡고 폭풍우가 내리는 밤이었다. 두 택시 기사는 각각 집을 나섰다. 시내는 물이 역류하며 넘치고 있었고 정전이 되어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갈 방법이 필요했다. 첫번째 택시 기사는 두 시간을 운전을 하였다; 하나 받고 또 바로 일하고 하여 총 10번의 요금을 받으며 보통이라면 하루 일하여 벌 수 있는 만큼을 벌었다. 그리고 그는 집으로 가 아내에게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이야기를 하고 침대에 누워 오랜 시간 잠을 잤다.

 

다른 택시 기사는 밤을 새었다. 그에게도 들어오는 벌이는 좋았다. 새벽동이 텄지만 폭풍우는 계속 되고 있었고 사람들은 출근을 해야 하거나 공항을 가야 했다. 그는 택시에서 아침을 먹고 오전 11시가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기어 들어가 기절한 듯이 잤다.

며칠 뒤 날씨는 화창해지고 고요해졌다. 이보다 더 좋은 날씨는 없었다. 첫번째 택시 기사는 어디 있을까? 운전 중이다 물론. 하루 종일 나와있지만 우산 하나 보이지 않는다. 10시간 뒤 다시 나왔을 때 운 좋게도 10번의 요금을 채웠다. 그러면 두번째 택시 기사는? 그는 집에서 편히 쉬며 완벽한 하루를 만끽하고 있었다.

당신이 포커플레이어라면 첫번째 택시 기사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은가? 당신이 만약 첫번째 택시 기사 같다면 이기고 있을 때 섣불리 그만두고 나올 것이다. 그리고 지고 있을 땐 다른 기회를 모색하려고 하지 않고 손톱이 빠질 정도로 거기서 나오려고 할 것이다.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길 때 그만 두고 나오는 것은 실수이다. 이 순간이 당신이 가장 많이 플레이를 해야 할 순간이다.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크게 지고 있을 때 가방 싸고 빨리 나와야 한다. 최근 몇 테이블을 계속 진다면 그날을 마무리 하는 것을 고려하라.

하지만 많은 포커 플레이어들이 본전을 찾기 위해 잃은 금액을 쫓는다. 그들은 따뜻하고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캔자스 평원을 달리며 무전이 아닌 히치하이커를 기대 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큰 경기에서 아주 크게 이기고 있을 때 칩 스택을 늘리며 처음으로 하는 생각은 테이블에서 어떻게 무사히 빠져 나올 까이다.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다시 바이인을 하여 “어떻게 저 주머니를 좀 가볍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묻히고 난 뒤 포커플레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 말아야 할 때 계속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궁금 할 것이다. 앞서고 있는데 언제 그만 두어야 하는가? 여기엔 세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처음은 토너먼트가 끝나거나, 인터넷이 안되거나, 집 근처 원전이 녹아 내리고 있을 때. 두번째는 당신이 눈을 뜨지 못할 때. 그리고 마지막은 더 이상 손실이 생기지 않게 금액을 없애버리는 것. 당신의 stop-loss(손절매)가 보통 3번의 캐쉬 바이인이라고 해보자. 8번의 바이인을 하고 3번 손절매라면 이는 그만 두어야 할 때이다. 하지 마라. 다시 말한다 8번까지 하지 마라.

 

당신이 잃고 있을 땐? Stop-loss가 오기 전까지 계속 플레이 해야 하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더 이상의 변명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허리도 아파 올 것이고 발도 간지러울 것이고 팔꿈치도 저릴 것이다. 카지노 음악도 싫어지고 다른 것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게 하라. 그날은 마무리 하라. 맑은 날 밖으로 나가 즐기고. 비가 올 때 돌아와 플레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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