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감성 듬뿍 강릉 핫 플레이스 5

오늘은 국내여행지의 대표주자인 강릉에서도 올해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경포대, 오죽한, 강릉중앙시장 등 다양한 관광지 중 에서도 강력 추천하는 다섯 장소들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매년 새로운 느낌을 받게 해주는 곳이다. 구정연휴를 맞이하고 있는 1월의 마지막 날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보는 건 어떨까?

1.정동진

강릉시의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인 정동진은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한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신라때부터 임금이 직접 사해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역”이라하여 기네스북에도 오른 곳이다. 1995년 sbs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처음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 이후 촬영지로 쓰였던 장소 앞 공원은 모래시계 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고 지금은 해돋이의 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2001년 배모양의 대형 콘도가 건립되어 정동진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사시사철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2. 테라로사 강릉본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라는 이곳은 전국체인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테라로사의 본점이다. 남강릉 ic에서 바로 나오면 큰 규모의 빨간 벽돌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커피로도 유명한 강릉에서도 대표하는 이름값만큼 큰규모와 많은 방문객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만큼 맛있는 커피맛이 더욱 기쁘게 해주는 곳이다. 최근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추출하는 곳이 늘어남에도 테라로사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하는 이유인 것 같다. 여기서 로스팅한 원두가 전국으로 나간다고 하니 커피공장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 야외테이블 공간, 펫존, 뮤지엄, 아트샵 등 반나절 코스로도 훌륭하니 가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3. 허난설헌 기념공원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의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는 허난설헌을 기념하기 위한 문학 공원이다. 허난설헌 생가터,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이곳은 곳곳에 벤치들이 놓여 있어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다. 난설헌 허초희와 허균의 허씨오문장 이야기와 문학자료가 수집되어 있는 기념관을 둘러보면 시대를 잘못 태어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허난설헌이 더욱 아깝게 느껴진다. 허난설헌의 일생을 들여다 보며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면서 키 큰 푸른소나무와 내리쬐는 햇살, 파란하늘을 보며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흘려 보내며 뜻 깊은 하루를 만나게 해준 이 곳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4. 참소리박물관(에디슨 과학 박물관)

참소리 박물관은 설립자 손성목관장이 소년시절 선친으로부터 받은 콜롬비아 축음기로부터 흘러나오는 소리에 매료되어 한평생을 수집가로서 교통사고, 강도 피습 등 십여차례의 위험부담속에 세계 60여개국을 돌며 수집한 축음기 및 뮤지박스, 라디오, tv 그리고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등 5,000여점이 전시된 소리와 과학이 만나는 개인소장품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이다. 이곳을 관람하다 보면 한 수집가의 열정과 애정, 광기 또한 느껴진다. 비용뿐만 아니라 먼 타국에서 한국까지 물건을 들여온 능력또한 대단하게 느껴진다. 전시관을 설명해주시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 물건 하나하나의 역사와 에디슨의 위대함과 함께 개인이 만들어낸 놀라운 수집력 또한 박수를 자아내는 곳이다.

5.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아트월드는 동해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복합예술공가으로서 뮤지엄호텔, 야외조각공원, 현대미술관, 피토키오박물관, 레스토랑, 카페가 있는 힐링예술공간이라고 한다. ‘하슬라’는 고구려시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이다. 이 곳의 다양한 시설들을 조각가 부부인 박신정과 최옥영이 함께 만들고 디자인 한 곳으로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작품과 공간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아트공간은 그야말로 ‘HOT’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굴사진으로 유명한 조각공원, 마리오네트 ‘마리봇’이 전시되어 있는 피토키오 박물관, 거인피노키오의 현대미술관 제 3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인생샷을 위한 장소로 무궁무진하다. 또한 창의력 개발의 체험학습관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 독특한 디자인의 뮤지엄 호텔까지 예술적인 공간으로 꽉 채워져 있다. 더욱더 새로운 장소로 발전하고 있는 하슬라 아트월드는 강릉여행에서 꼭 가야하는 장소로 강추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