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방문해도 따뜻한 기후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등 다양한 지역에 직항이 생겨 쉽게 갈수 있는 해외 관광지 였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막혀있지만 베트남 내에서는 초기에 진압을 잘해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려 다양한 국가에서 트래블버블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4월 하노이에서 월드포커투어가 개최를 예고하며 긴 공백기를 깨고 드디어 움직일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많은 포커플레이어들이 기대하고 있으며 빠른 정상화를 기원하고 있다.
1. 호안끼엠 호수
베트남 하노이는 호수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호수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호수가 호안끼엠이다.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근처에 시장, 쇼핑몰과 각종 게스트하우스와 호텔도 주변에 밀집해 있다. 호수 주변의 아기자기한 프랑스식 건물들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단, 하노이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오토바이와의 전쟁은 피해갈 수 없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전기차를 타고 한바퀴 타고 돌아볼 수 있으며 호수 주변의 맛집탐방과 장난감 가게들, 그리고 저녁에 맥주한잔과 호수를 산책하는 코스는 잊지 말고 꼭 해보시길 바란다.
2. 문묘(국자감)
문묘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고 국자감이라하면 우리나라의 성균관 같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우리나라의 서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던 곳이다. 문묘는 1070년 공자를 모시기 위해 지어졌고 이후 1076년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 되었다. 문을 통과하여 조금씩 내부로 진입하는 형식의 구조에 공원과 같이 조성된 부지는 그 당시의 캠퍼스 생활을 상상해 볼 수 있게 만든다. 큰 연못 주위로 역대 과거급제자를 기록한 비석인 진사제명비가 놓여져 있다. 또한 연못에서 만날 수 있는 규문각은 베트남 지폐인 십만동에 그려져 있을 만큼 베트남역사에서는 빠지지 않는 곳이다. 지금도 입시철이 다가오면 베트남 현지인들은 문묘를 찾아 학업 성취 소원을 빈다고 하니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묘에 방문해 소원을 빌고 좋은 기운을 얻길 바란다.
3. 호치민묘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호치민을 기리는 묘인 이곳은 베트남 관광지 1위인곳으로 언제나 많은 사람이 방문하여 붐비는 곳이다. 1969년 하노이에서 생을 마감한 호치민은 화장을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오랫동안 호치민을 기억하고자 하는 염원에 그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유리관에 모셨다. 200m 전방에서부터 걸어 들어가야 하고 반바지와 민소매 옷, 샌들 차림은 입장이 제한되어 있다. 입장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오전시간에만 가능하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호치민 묘 앞을 지키는 군인은 일정한 시간마다 교대식을 하는데 절도 있고 무게 있는 모습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호치민에 대한 마음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4. 호아로 수용소
19세기 후반 프랑스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의 정치수용소를 복원해 박물관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겐 일제 강점기 시대의 서대문 형무소를 떠올리게 한다. 식민지 시절에는 독립운동가들을 구금했었고 독립 이후에는 전쟁 당시 외국인 포로들을 가두는 공간으로 이용 되었다고 한다. 큰 규모의 시설이었지만 현재는 축소되어 역사적 비극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로 남아있다. 한국어 오디오가 있어 지도를 따라 번호가 부여된 곳으로 가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5. 성요셉성당
성요셉성당은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인 1886년에 건축된 카톨릭성당이다. 프랑스가 하노이를 점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으로 역사적인 아픔을 가지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닮은 건축 양식으로 묘사되며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가 짙고, 두 개의 첨탑이 마주보며 서 있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성당 외부가 거무스름하게 변색된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이 성당은 한 때 폐쇄되었다가 1985년부터 개방되어 성당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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