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지고 국내여행으로 좁혀지면서 다양한 여행 스타일이 생겨났다. 최근 가장 유행하는 여행코드는 캠핑과 차박이다. 언택트시대를 맞이하며 최대한 적은 사람들과 부딪칠 수 있는 여행스타일을 선호하면서 점차 캠핑여행과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티비예능프로에서 캠핑과 관련된 주제를 많이 선보이면서 여행을 그리워했던 사람들이 점차 캠핑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다양한 캠핑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카라반펜션캠핑장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프리카박물관캠핑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테마형 캠핑장으로 내부에 박물관과 동물원이 있고 주차장은 자동차극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영화를 감상 할 수도 있다. 야외 전시관에는 많은 조각품들도 있어 잠시 시간을 내어 산책하기도 좋다. 나무 안에 위치해 있어 상쾌한 공기와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을 때 맞춤이 장소이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트램플린과 놀이방도 갖추고 있다.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와 추운 겨울에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약간 아쉬운 점은 일부 사이트는 간격이 가까워 예민한 사람들은 신경이 쓰일 것 같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각종 체험교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캠핑을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2. 도봉산 숲속캠핑장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울근교의 접근성이 아주 좋은 도봉산캠핑장이다. 갑자기 캠핑이 가고 싶을 때 고민없이 방문하기 좋은곳이다. 위치에 따라 10분에서 1시간 가량 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아주 고마운 곳이다. 이 캠핑장은 어렷을 때 학교 운동장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흙바닥의 공터에 사이트가 나뉘어져 있고 그 주위를 벚꽃나무가 빙 둘러 있어 4월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벚꽃뿐만 아니라 진달래, 개나리 등 다양한 꽃나무와 숲속캠핑장이라는 이름처럼 많은 나무에 둘러 쌓여 있어 도심에 지친 몸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멀리 나오지 않았는데도 공기가 다른 느낌은 기분 탓일까? 캠핑장의 묘미는 상쾌한 공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매점이 없어 개인 물품을 꼭 준비해야 하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3. 용인 비봉산 캠핑장
이번에 소개할 곳도 꽃피는 봄에 너무 아름다운 용인 비봉산 캠핑장이다. 캠핑족들에게는 벚꽃성지로 유명하여 봄시즌에는 1년전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곳이다. 그 유명세처럼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걸 보면 절로 힐링된다. 도착하자마자 텐트설치가 아닌 벚꽃 밑에서 꽃놀이라는 핑계로 맥주한잔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 개수대가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지만 한번씩 바람을 타고 올라오는 시골냄새를 맡을 수 있으니 기억해 두도록 하자. 또한 중간 중간 볼 수 있는 소화기와 방역지침들은 사장님이 안전에 유의하여 꼼꼼히 관리하는 마음이 느껴져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다.
4. 대부도 나라 캠핑장
캠핑장 앞 탁 틔인 바다가 매력적인 대부도 나라 캠핑장을 만나보자. 이곳은 예능프로에서 한배우가 차박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일몰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켠에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네가 자리해 있어 어른 아이 모두에게 사랑 받는 장소이다. 바다 앞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울 수 도 있고 쌀쌀한 밤바다를 바라보며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도 좋은 곳이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기상하는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사이트 간격이 좁아 이용객이 많은 날은 북적일 수 있으니 한적한 평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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