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도 대다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여름이 찾아왔다. 예전처럼 카페나 쇼핑몰로 피난을 갈수도 없는 요즘에는 이열치열은 커녕 차가운 음식만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시원하고 달콤해 행복한 기분을 선사해주는 각종 젤라또 맛집이다. 예전엔 수제 젤라또 하면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손수 제작하시는 곳이 많이 생겨 아이스크림 매니아들이 행복해 하고 있다.
1.당도
핫한 망원동에는 그만큼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종류의 가게들이 많은데 오늘 주제의 가게 역시 핫하기로 유명하다. 간판이 없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 당도는 아담한 내부와 아기자기한 메뉴판이 귀여운 곳으로 매일 매일 다른 메뉴의 젤라또를 선보인다. 특히 기본아이스크림 두가지 위에 얹어주는 맛보기 젤라또가 토끼 모양을 닮아 토끼 젤라또로도 유명하다. 매일오픈 시 라인업을 공개하고 베스트셀러와 신제품이 기본이 되어 그때 그때 소진되면 다음날 다른맛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젤라또 특유의 쫀득한 질감과 부드러움이 잘 느껴지고 제철 과일과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젤라또가 부담스럽지 않고 재료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곳이다.
2. GLT
사장님이 재충전하고 다시 오픈한 연남동 초입에 위치한 GLT는 분홍색으로 페인트칠한 벽이 눈에 잘 띄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젤라또 특유의 이색적인 맛이 매력적이다. 소금버터, 악마의 GLT(먹물+쌀+치즈), 미나리딸기, 미나리사과 등 쉽게 생각되지 않는 조합의 젤라또 들은 한번 중독되면 발길을 끊을 수가 없는 곳이다.
3. 젤라띠젤라띠
전국적으로 유명한 체인점으로 발전한 젤라띠젤라띠는 기본적이지만 독특한 메뉴와 신선한 품질을 으뜸으로 친다. 매달 바뀌는 라인업과 오랫동안 사랑받는 기본메뉴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쌀알이 부드럽게 씹히는 이천쌀맛과 매달 제철과일로 바뀌는 후르츠라인, 늘 사랑 받는 초콜릿 등 다양하고도 신선한 메뉴들로 가득하다. 그 중 대다수의 사람들의 최애픽은 이천쌀! 부드럽게 씹히는 쌀알과 고소함, 달달함이 예술적인 맛을 느끼게 해준다.
4. 스쿠퍼
초록색 입간판부터 귀여움이 가득한 스쿠퍼는 곧곧에 눈에 띄는 마스코트와 컬러감이 있는 의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끄는 내부가 돋보이는 곳이다. 덥고 지치는 하루에 한스푼의 아이스크림은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함께 입속에서 녹아내린다. 기본 두가지맛에 맛보기 한스푼을 선택할 수 있다. 바질우유, 백향과(패션후르츠), 설향딸기, 리조, 밀양 쑥덕 등 다양한 종류의 맛이 준비되어 있고 라인업은 조금씩 변경된다. 이곳의 젤라또는 호불호가 강하지 않고 가볍고 산뜻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맛의 젤라또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5. 젠제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의 젠제로 젤라또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독특한 메뉴들을 만드는 곳이다. 보이차, 밤꿀과 고르곤졸라, 감태 카라멜, 조선향미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다채로운 맛을 선보인다. 젤라또의 기본이라는 리조부터 과일을 이용한 소르베, 독특한 재료의 젤라또 역시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한 질감이 입에서 살살 녹아 어느 것 하나 실망시키는 것이 없다. 또한 보냉포장도 가능하여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오늘 같은 무더운 여름날 집에서 만끽하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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