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큰 명절인 추석으로 시작하는 10월에는 아시아포커리그(Asisa Poker League) 서울의 예선전이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포커시장이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대회는 Covid의 영향없이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
예선전이 끝나면 그만큼 채워줘야 되는법 !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에 걸맞게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근 핫한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음식 혹은 분위기를 가진 식당들을 소개하려고 하니 경기가 끝나면 꼭 한번 들려보자.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인생 닭볶음탕을 외치는 그집 ! 마늘닭볶음탕의 계림이다.
왠지 모르게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나는 골목을 들어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확히 오픈하는 시간이 가지 않으면 기본대기 30분은 생각하고 가야하는 곳이다.
긴 대기끝에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나도 모르게 외치게 되는 주님. 빨간국물에 소주한잔 하면 그날의 시름이 가시는 기분이다.
노포의 특성상 공간이 협소하여 덥게 느껴지는데 그 더위마저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만큼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바글바글 끓는 닭볶음탕의 소리와 사람들의 말소리, 그리고 술잔 부딪치는 소리에서 이 집의 매력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식중의 하나인 국밥은 술 먹고 난 뒤에 해장국으로도,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끼로도 언제나 사랑받는 메뉴이다.
노포동에 유명하고 오래된 국밥집이 많은데 오늘은 그 노포동의 전통 있는 식당이 아닌 망원동의 강력추천하는 ‘순대일번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큰 길가에 위치한 이곳은 수요미식회에 나오기전부터 동네에서 유명한 맛집이었고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난 뒤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이 되었다.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다른 무엇보다 직접 만든 순대에서 나온다.
큰 대창안에 속을 꽉 채워 만든 순대는 누린내 하나없이 입안을 꽉 채운다.
잘 손질된 내장과 모듬고기에서는 주인장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한국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레트로’이다.
연남동에 위치한 동백집은 그 레트로 감성을 그려낸 듯한 인테리어가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입구부터 우리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내부는 할머니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자아낸다.
동백집의 대표메뉴는 ‘냉동삼겹살’, 어린시절 즐겨먹었던 그 맛을 추억하며 먹기 시작하면 그 추억에, 맛에, 다시한번 감동하게 된다.
고기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반찬과 떡볶이, 달걀후라이는 이 집만의 트레이드마크. 할머니가 귀한손주에게 해주신 계란후라이처럼 기분좋은 미소가 절로 나온다.
노란장판, 은쟁반, 물병 곳곳에서는 신경써서 인테리어 한 사장님의 꼼꼼함이 돋보인다.
이 집은 맛도 맛이지만 그 분위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다.
1983년에 오픈한 카페로 80년대 다방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갈색나무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주황색 조명과 타일바닥과 세월의 흔적을 지니고 있는 오래된 탁자 그리고 의자에서 30여년 세월의 연륜을 느낄 수 있다.
터방내는 원두커피 전문점으로 사이폰 방식을 사용해 커피를 내리는 곳이다.
커피의 풍미도 즐길 수 있고, 예전 카페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파르페, 비엔나커피 등 추억 속 메뉴를 주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별다방과 많은 현대식 카페도 좋지만 우리의 다방이 가지고있는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어서 재방문 의사 100%의 만족도 높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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