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메론 하이랜드 (Cameron Highlands)
말레이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카메론 하이랜드(Cameron Highlands)는 영국 식민지 시절 이후에 지어진 이름이다. 평균 해발고도 1,400m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연평균 기온이 낮은 약 21도, 밤은 약 15도인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고산지대에 있는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차 재배지인 BOH차밭 풍경을 바라보며 동남아식 영국 티를 맛볼 수 있고 딸기농장, 로즈가든 등 여러가지 테마의 농장투어와 이끼숲 트래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 말라카(Malacca/Melaka)
200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말라카(Malacca)는 말레이시아의 서쪽 해변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옛 수도인 말라카는 도시전체가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나의 박물관이다. 포루투갈, 독일,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라카는 깊은 문화와 역사의 배경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말라카 여행의 핵심은 도시 곳곳을 돌아보며 영화로웠던 옛 시절과 식민지 시대의 유적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오래된 도시로, 2008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15세기 때 이미 이곳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무역항이었다. 차츰 주도권을 싱가포르에 빼앗겼지만, 오랜 역사는 말라카에 흐르는 고색창연한 정취의 바탕이 되었다.
이제 말라카에는 약 50만 명의 인구가 살며,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처음 선언한 독립선언기념관 등과 같은 식민지 시절의 역사적 건축 유산, 도심의 주말을 수놓는 야시장 등을 경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여행자가 찾아오고 있다.
포루투갈, 독일,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라카는 깊은 문화와 역사의 배경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말라카는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화재, 건축물, 기념비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말라카의 명물인 붉은 꽃으로 장식된 삼륜자전거 인력거인 ‘트라이쇼’를 타고 시내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3. 키나발루 국립 공원 (Kinabalu National Park)
키나발루 국립 공원(Kinabalu National Park)는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세계 문화유산 답게, 사바에서 매년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4000미터가 넘는 높이로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들은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도 있고,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은 온천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다.
4. 구능 물루 국립공원 (Gunung Mulu National Park)
구능 물루 국립공원(Gunung Mulu National Park)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능 물루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17개의 식물지대와 세계에서 야쟈수가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동굴인 사라왁(Sarawak) 동굴도 있는데, 길이는 700미터, 높이는 70미터나 된다고 한다. 구능 물루는 다양한 식물과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꼭대기까지 무려 3,500여 종류의 식물이 있다고 한다. 구능 물루 국립공원에서 동굴투어나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 위 산책로인 물루 캐노피 스카이 워크 투어도 즐겨보자.
5. 시파단섬 (Diver’s Paradise – Sipadan)
시파단(Sipadan)은 사바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운이 좋다면 바닷거북이와 돌고래 떼를 만날 수도 있다. 스쿠버 다이버들의 성지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해양환경과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파단섬에서 다이빙을 즐겨보자.
6. 쿠칭(Kuching)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인 사라왁(Sarawak)의 세련된 수도 쿠칭은 전통 문화를 경험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또한 쿠칭은 고양이의 도시이기도 하다. 쿠칭은 말레이어로 ‘고양이’를 뜻한다. 고양이 눈과 닮은 과일인 마타쿠칭이 이 지역의 특산물인 데서 유래하였다.
도시 곳곳에 고양이 동상들이 있어 사진찍기에 좋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고양이 박물관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활기 넘치는 쿠칭의 도심에는 공예품 상점과 카페, 바가 늘어서 있으며, 중국 사원, 주말 시장, 사라왁강(Sarawak River)의 산책로 등이 느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쿠칭에서 열리는 ‘열대우림 음악축제(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라이브 뮤직과 공연들이 함께 하며, 현대적인 음악 뿐만 아니라 전통 악기를 사용해서 좀더 풍부한 사운드를 만든답니다. 근현대를 오가는 운동, 줌바, 요가, 태극권. 공예, 음식, 음료, 기념품 등 모든 즐길거리들을 음악과 동시에 즐기고 올 수 있는 곳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도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사라왁 박물관(Sarawak Museum) 등에서 19세기 이래 쿠칭에서 보존해온 식민지 시대 문화와 건축에 대해 알아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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