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와 게리는 완벽한 도박 중독자들의 모습을 연기한다. 게리는 손님들에게 집을 보여줘야 하는데 열쇠는 하나도 맞지 않는다. 카드와 칩이 없으면 일상에서의 삶을 제대로 보내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심지어 전처의 집에 들어가 몰래 돈을 훔치는 장면은 얼마나 도박 중독이 심각한지를 느낄수 있다.
쓸쓸함을 배가시키기 위해 메인 장면들은 밤으로 설정 되었으며, 밤에 도박을 할때 신난 게리도 낮에는 우울하고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그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 후반, 밤에도 쓸쓸함을 느끼는 게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리가 도박 중독자의 최후를 보여주는 캐릭터로 남게 된다. 밝은 아침 게리는 사라지고 커티스 홀로 남게 된다. 마추픽추를 상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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