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 자유 계약 시장에서 빠르게 계약을 맺는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은 자유 계약 시장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 영입에 주력하고 있으며, 밀워키 브루어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자이언츠가 가장 적극적인 팀으로 알려졌다.
자이언츠의 새로운 야구 운영 책임자 버스터 포지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격수 영입이 이상적이다”라고 밝히며, 팀 내 선수인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하기 위한 구상을 공개했다.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자이언츠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포지 측에서는 그를 장기적으로 2루수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은 다방면에서 논리적이다. 그는 자이언츠의 정규 선수와 감독과 이미 인연이 있다. 김하성과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는 한국에서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었고, 두 선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나란히 출전한 경험도 있다. 실제로 이정후가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김하성에게 연락을 했다는 일화도 알려졌다.
또한, 자이언츠의 감독 밥 멜빈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함께하며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MVP 투표에서 하위권 표를 받을 정도로 활약했다. 그는 2024 시즌 중반까지 홈런 11개, 타점 47개, 도루 22개와 함께 .700 OPS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성적을 보였다. 다만 8월 중순 어깨 관절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김하성은 10월 초 수술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내년 4월 말 혹은 5월 초까지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김하성은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거절하고 자유 계약 시장으로 나섰다.
김하성이 새로운 팀에 합류할 경우, 팀 전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수비와 공격에서의 능력은 시즌 초반 팀 성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그가 도루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에 입단할 경우, 시즌 도루 기록 관련 베팅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즌 초반 김하성의 복귀 일정과 팀 내 포지션 변동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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