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딜러, 칩을 바지에 숨겨 5만5천 싱가포르 달러 상당 횡령… 징역형 선고

그는 종이로 손을 가린 후 고액 칩을 집어 바지 허리띠나 바지 지퍼로 넣는 방식으로 횡령을 저질렀다.

싱가포르 –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 카지노의 카드 딜러가 손을 종이로 가리고 칩을 바지에 넣는 방법으로 최소 5만5천 싱가포르 달러(약 미화 42,800달러) 상당의 칩을 횡령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그는 두 명의 여성을 끌어들여 3만7천 싱가포르 달러 상당의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게 했다.

태국 국적의 오우마낙킬 타나콘(35)은 10월 1일 화요일 징역 1년 3주를 선고받았다.

타나콘은 부정한 횡령으로 인한 신뢰 위반과 범죄 수익을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타인을 교사한 혐의로 세 건의 유죄를 인정했으며, 추가 두 건의 혐의도 고려되었다.

법원에 따르면, 타나콘은 2022년 12월 RWS 카지노에서 카드 딜러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는 폰툰, 룰렛, 바카라 같은 게임 테이블에서 카드 배분과 칩 관리 업무를 맡았다.

2024년 4월, 그는 게임 테이블의 딜러 칩 보관용 더미에서 칩을 횡령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그가 근무하던 게임 테이블의 칩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받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는 한 손을 칩 더미에 올리고, 손을 종이로 가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했다.

이후 그는 칩 더미에서 칩을 꺼내 허리띠나 바지 지퍼를 통해 바지에 넣었다. 일반적으로 S$1,000 칩이었으며, 가끔은 S$500 칩이었다.

타나콘은 2024년 4월부터 7월까지 최소 29회에 걸쳐 이러한 방식으로 S$55,000 이상의 칩을 횡령했다.

그는 칩을 현금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직접 하게 되면 의심을 살 것을 우려했다.

이에 그는 도움을 줄 사람들을 찾았고, 이들에게 수수료를 제공하며 협조를 구했다.

2024년 5월에서 7월 사이에 타나콘은 뷩로이 아난야폰과 테차왓타나사쿨 와라타린이라는 두 여성과 일곱 차례 만났다.

그는 이들에게 RWS 카지노에서 칩을 전달했고, 이들은 카지노 안에서 이를 현금으로 교환한 뒤 타나콘에게 돈을 넘기고 수수료를 받았다.

아난야폰은 S$32,500 상당의 칩을, 와라타린은 S$4,500 상당의 칩을 교환했으며, 해당 금액은 회수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타나콘이 이 돈으로 태국에서 진 빚을 갚고 딸을 부양하는 데 사용했다.

그러나 빚을 갚고 딸에게 송금한 후에도 그는 범행을 멈추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이 돈을 사용했다.

법원 문서에는 그가 어떻게 적발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2024년 7월에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그의 집과 사물함, 몸에서 약 S$10,000 상당의 카지노 칩을 회수했다. 어떠한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검찰은 RWS가 타나콘에게 상당한 신뢰를 부여한 점을 고려해 12~14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종업원에 의한 신뢰 위반 형사 범죄의 처벌은 최대 15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이다.

범죄 수익을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다른 사람을 교사한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최고 50만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 또는 그 두 가지 형벌이 모두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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