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인 지아니 인판티노는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제치고 승리를 선언하며 미국 역사상 첫 재선 도전에 성공한 셈이다. 이는 2년 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할 2026년 월드컵에 앞서 이루어진 일이기도 하다.
2026년 월드컵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북미 대륙에서 열리게 되며, 이는 새로운 경기 형식 도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와 그의 첫 임기 중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으며, FIFA 본부를 미국에 세우는 등 향후 월드컵 개최에 대한 논의를 나눈 바 있다. 2023년 미국에 FIFA 본부를 개설한 것은 이러한 논의의 결실 중 하나이다.
인판티노는 “축하합니다, 대통령님! 미국에서 훌륭한 FIFA 월드컵과 FIFA 클럽 월드컵을 개최할 것입니다!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 대회의 새로운 형식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경기를 관중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 월드컵 형식 변화
이번 월드컵은 참가 팀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며, 총 경기 수는 64경기에서 104경기로 약 50% 증가한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하루에 최대 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북미 3개국 전역에서 경기들이 펼쳐지게 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취임 당시 월드컵 참가 팀을 4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변경으로 인해 약 825백만 파운드의 추가 수입과 530백만 파운드의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월드컵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 상위 소수에게만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고, 축구 개발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인판티노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월드컵 개최권 확보 당시, “모든 국가에서 월드컵을 방문하고자 하는 팬들에게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는 축구와 개인적으로 밀접한 연관은 없으나, 1991년 영국 프로그램 ‘세인트 앤드 그리브시 쇼’에서 카라바오 컵 추첨을 도운 바 있다.
2026년 월드컵은 총 12개의 4팀으로 구성된 조가 대결하며, 이로 인해 추가 경기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유럽 축구 연맹은 경기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국 리그 일정이 압박받을 것을 우려해 이 변경을 지지하지 않았다. 39일 동안 진행될 이번 월드컵은 2010, 2014, 2018 대회보다 일주일 길어지며, 이는 각 리그 일정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 전망이다.
스포츠 베팅 팁!!
2026년 월드컵은 많은 경기를 하루에 치르게 되므로 다양한 베팅 기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별 예선에서는 각 그룹의 상위팀에 대한 승리 베팅과 다득점 여부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첫 참가 팀들과 기존 강팀들의 대결에서는 핸디캡 베팅을 통해 더욱 높은 배당률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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