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팅 싱가포르, 3분기 순이익 급감… 회복 속도 둔화 지적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의 운영사인 **겐팅 싱가포르(Genting Singapore)**는 2024 회계연도 3분기(9월 30일 종료) 순이익이 **SG$7,940만(미화 약 5,98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한 수치로, 싱가포르로의 국제 방문객 수가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는 점, 증가하는 경쟁, 글로벌 불확실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목요일 발표된 재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총 매출은 **SG$5억6,190만(미화 약 4억2,3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부문은 RWS의 게임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반면, 비게임 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SG$2억3,180만(미화 약 1억7,4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사업 및 지원 서비스 등 기타 부문 매출은 2% 증가해 **SG$14만4천(미화 약 10만8,529달러)**로 나타났다.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VIP 롤링 볼륨과 승률 하락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하드록 호텔의 리노베이션 및 리브랜딩으로 인한 폐쇄와 SEA 아쿠아리움이 확장 공사로 주 2일 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게임 매출은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3분기 동안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SG$1억5,240만(미화 약 1억1,49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는 53% 감소해 **SG$1억6,390만(미화 약 1억2,350만 달러)**로 나타났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 동안 싱가포르 방문객 수는 1,01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마지막 해인 2019년 같은 기간의 방문객 수(1,433만 명)의 약 **70.8%**에 해당한다. 싱가포르의 주요 방문객 시장은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로 나타났다.

워터프론트 개발 착공 예정

재무 결과와 함께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겐팅 싱가포르는 RWS의 워터프론트 개발 프로젝트 건설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2024년 11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터프론트 개발에는 700개의 객실을 갖춘 신규 럭셔리 호텔 두 곳,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포함한 4층 규모의 복합단지, 리테일 및 다이닝 공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RWS 2.0 개발 진행

겐팅 싱가포르는 2028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RWS 2.0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RWS는 단계적으로 새로운 방문객 경험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카지노 리조트 시장은 겐팅 싱가포르의 RWS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계열사가 운영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라는 두 주요 사업자가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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