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경찰이 지난 4월 포커 프로 매튜 버가트(Matthew Bergart)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16세 소년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토론토 웨스트 퀸 웨스트(West Queen West)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전 이후 붙잡혔다. 두 라이벌 그룹 간의 충돌로 100발 이상의 총격이 오갔으나, 추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가트 살인 사건 해결의 첫걸음
**”미스터리 캐네디언(Mysterious Canadian)”**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매튜 버가트는 지난 4월 **에토비코(Etobicoke)**의 타운하우스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사건 당시, 세 명의 가면을 쓴 용의자가 총기를 들고 집에 침입해 돈과 귀중품을 요구했다.
버가트는 그 집을 방문 중이었으며, 용의자들과 물리적 충돌에 휘말린 후 여러 차례 총격을 당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초기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어두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밝은 색 세단을 타고 현장을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이번 주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버가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포커 커뮤니티와 그의 고향에 충격을 안겼다. 친구들과 팬들은 그의 온라인 포커 실력과 따뜻한 성격을 기리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버가트는 라이브 토너먼트 출전은 적었지만, 2019 WSOP 메인 이벤트에서 825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용의자, 과거에도 범죄 이력 있어
버가트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16세 소년은, 지난주 웨스트 퀸 웨스트(West Queen West)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전 이후 체포된 23명 중 한 명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충돌은 도난 차량에서 내린 세 명이 근처 녹음 스튜디오에서 생일 파티를 하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되었다.
총격전은 주변 행인들에게도 위협을 가했으며, 사복 경찰관이 타고 있던 비표식 경찰차에도 총알이 관통했다. 다행히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이번 작전 중 16정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모두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적되었다.“체포된 청소년들이 이미 심각한 범죄 활동에 연루되었고, 고성능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조 매튜스(Joe Matthews) 경감
용의자, 2급 살인 혐의로 기소
체포된 16세 용의자는 2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 형사법(Youth Criminal Justice Act)**에 따라,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미 총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체포는 버가트 살인 사건 해결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지만, 경찰은 여전히 4월 강도 사건과 관련된 추가 용의자들을 수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