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해결사, 해리 케인의 끝없는 골 기록

해리 케인이 또다시 분데스리가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그의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각각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훈련에서도 빛나는 케인의 완벽함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해리 케인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자주 목격되곤 한다. 하지만 간혹, 그도 실수를 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훈련 중 가끔씩 페널티 킥을 실패할 때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다르다. 금요일 밤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3:0)에서 케인은 자신의 25번째 연속 페널티 성공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에서 시즌 15호, 16호 골을 넣었다.

조슈아 키미히는 이에 대해 “그가 페널티를 준비할 때는 항상 마음이 편안하다”며 그의 완벽한 킥을 칭찬했다.

경기장에서도 보여준 '케인 매직'

경기 막판, 케인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공중에 떠오른 공을 멋지게 헤딩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한 것이다. 키미히는 이 장면에 대해 “그가 정말로 의도한 헤딩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환상적인 골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케인의 이번 시즌 공식 경기 20번째 골로, 전설적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보다 앞서 나간 것이다.

또한, 케인은 43번째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50번째 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드가 같은 골 수에 도달하는 데 필요했던 50경기를 넘어섰다. 바이에른 감독 빈센트 콤파니는 “케인은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그를 막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평가했다.

"내가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리스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고, 아일랜드전에서도 조용한 활약을 보인 그를 두고 일부 언론이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케인은 이러한 비판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경력 내내 이런 비판을 받아왔고, 이에 익숙하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의 활약뿐”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입단 이후 “커리어 최고의 폼”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주장처럼, 62경기에서 64골이라는 기록은 비판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