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 징계위원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음바페는 PSG가 자신에게 지급해야 할 55백만 유로(약 800억 원)의 보너스와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바페 측은 PSG가 2023-24 시즌 후반기에 지급해야 할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히 노동법 위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PSG는 이에 대해, 음바페가 지난 2023년 여름 1군 복귀 당시 계약에 따라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클럽은 “음바페가 공개적이고 비공식적으로 약속한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선수의 신뢰와 클럽의 가치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LFP 징계위원회는 이미 지난 9월 11일 음바페의 손을 들어주었고, 10월 25일에는 항소위원회 역시 이 결정을 확인했다. 더불어 프랑스 축구연맹(FFF)도 PSG의 요청을 기각했으나, 이는 사건의 본질적 판단이 아닌 절차적 요건 미충족 때문이었다.
PSG는 여전히 음바페에게 지급할 금액을 예산에 포함했지만, 이를 실제로 지급할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클럽 측은 프랑스 노동법원이야말로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권한을 가진 곳이라며, 이번 LFP의 조치가 절차적 이유로 기각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징계위원회의 최종 판단은 오는 12월 11일 내려질 예정이다. 만약 PSG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음바페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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