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SOP, 전자 기기 사용 단속으로 공정성 강화

라스베이거스 메인 이벤트와 우승자 조나단 타마요 논란 이후, 토너먼트 주최 측은 형평성을 확보하고 경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규정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WSOP, 전자 기기 및 코칭 규정 강화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가 규칙을 대폭 개정하며, 전자 보조 도구와 코칭을 사용하는 선수들을 겨냥해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WSOP 규정 변경으로 공정성 수호

새 규정 63b는 전자 보조 도구와 코칭 문제를 명확히 지적하며, 이를 주요 문제로 규정하고 단속에 나섰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선수와 관객은 대회장 내에서 “차트, 앱 또는 기타 전자 보조 도구”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 규정 변경은 주로 대면 이벤트에 집중되어 있으며, 온라인 경기를 감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이해할 만한 조치다. 전체 규정은 다음과 같다:

“이 정책을 위반하면 선수는 실격될 수 있으며, 관객은 대회장에서 퇴장 조치된다. 또한 관객은 실시간 보조나 코칭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선수는 패널티를 받고 관객은 경기를 관전할 권리를 잃게 된다. 관전석에 있는 비참가자 또한 WSOP 이용 약관을 따라야 하며, 전자 기기를 통해 실시간 스트림을 시청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 규정 변경은 이번 여름 WSOP 메인 이벤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나단 타마요가 1,00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코치인 조 매키헌과 도미닉 니츠케가 전자 기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논란은 타마요와 매키헌이 승리 후 기쁨의 포옹을 나누는 순간, 한 명의 귀에서 에어팟이 떨어지면서 확산되었다. 이 에어팟은 매키헌의 것이었지만, 일부 관람객들은 이를 오해하고 타마요가 부정행위를 통해 우승했다고 비난했다.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이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증폭되기도 했다.

WSOP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타마요의 승리를 지지했다. 타마요의 코치와 어드바이저들은 전자 기기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승리를 도운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WSOP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공정성보다는 홍보 효과를 위한 조치

그러나 이번 논란은 WSOP가 추가 조치를 취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규정을 개정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회가 3개의 테이블로 축소되면 모든 선수의 전자 기기는 회수되며, 기기는 휴식 시간이나 탈락 후에만 반환된다.

“생중계되는 이벤트의 후반부에서는 관전석에서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관객이 대회 스트림을 시청하거나 전자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선수는 패널티를 받고, 관객은 관전석에서 퇴장될 수 있다.”라고 추가 규정이 명시한다.

이 규정 변경의 원인이 무엇이든, WSOP는 대회의 공정성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는 참가자에게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조치임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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