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포르투갈로부터 중국에 반환된 이후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중국은 12월 18일, 마카오 반환 25주년을 기념하며 시진핑 주석이 3일간 마카오를 방문해 축하 행사를 열었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마카오 최초의 중국 본토 출신 지도자에게 카지노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도록 다각화를 촉구했다.
변화의 흐름 속 마카오
마카오는 특별행정구로 운영되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허용된 지역이다. 카지노 산업은 지역 세수의 약 80%를 차지하며, 중국 반환 이후 25년 동안 75만 인구를 가진 마카오는 눈부신 변화를 이루었다.
미국의 MGM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샌즈, 윈 리조트 같은 기업들이 부유한 중국 본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카지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수익이 감소하면서 소액 배팅 고객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조용했던 마카오는 이제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며 주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국내총생산(GDP)은 4배 증가해 6만8천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일부 유럽 국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카지노 산업은 1999년 약 65억 달러였던 마카오 경제 규모를 2023년에는 460억 달러로 성장시켰다. 일부 주민들은 리조트에서 일하며 성공을 경험하거나 카지노 세금으로 지급되는 연간 1,240달러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카지노 산업이 몰고 온 혼잡함과 제한적인 직업 기회를 비판하기도 한다. 마카오는 11월 카지노 수익이 업계 예측치를 초과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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