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에 중대한 변화가 찾아왔다.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인 파트릭 클루이베르트가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의 재임 기간을 면밀히 검토한 후 그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뒤 나온 소식이다.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지난 12월 말 유럽에서 진행된 감독 후보 인터뷰에 클루이베르트가 포함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토히르는 인도네시아 뉴스 통신사 안타라(Antara)를 통해 “세 명의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중 한 명이 바로 클루이베르트다”고 밝혔다.
토히르는 인터뷰 시점이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쳤던 이유를 설명하며, 후보들의 헌신도를 평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후보들이 직접 인터뷰에 참석한 점이 협회 결정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PSSI는 1월 12일에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감독은 발표 하루 전날인 1월 1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축구 저널리스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클루이베르트가 2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며, 월드컵 예선을 목표로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PSSI는 월요일 발표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공식 확인하며, 팀의 장기 목표와 성과를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한 공헌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성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