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0 바이인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에서 블라인드는 50-100, 유효 스택은 30,000이다. 버튼에서 루즈 어그레시브(Loose Aggressive) 플레이어가 300으로 레이즈했고, 빅 블라인드에 있던 내 학생은 10♠ 10♣로 콜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좋은 핸드는 쓰리벳(3-Bet)을 하는 것이 맞지만, 공격적인 플레이어를 상대할 때는 비프리미엄 핸드로 콜을 선택하는 것도 적절하다. 특히 딥스택 상황에서는 10-10이나 A-J 같은 핸드는 쓰리벳보다 콜로 플랍을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핸드들은 보통 마지널 메이드 핸드(중간 강도의 핸드)를 형성하므로 팟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플랍에서 쓰리벳을 하면 약한 핸드에게서 밸류를 뽑을 수 있지만, 동시에 강력한 루즈 어그레시브 플레이어와의 대결에서 큰 팟을 잃을 위험이 커진다.
플랍 상황: Q♣ 9♣ 2♣
플랍에서는 Q♣ 9♣ 2♣가 떨어져 학생에게 미들 페어와 플러시 드로우가 생겼다. 그는 체크했고 버튼은 650 팟에 175을 배팅했다.
여기서 체크-콜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마지널 메이드 핸드는 가능한 한 저렴하게 쇼다운까지 가는 것이 좋다. 상대가 작은 배팅을 해도 톱페어나 약한 플러시 핸드에 뒤쳐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0-하이 플러시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폴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체크-레이즈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 상대는 톱페어나 더 좋은 핸드, 강한 드로우로 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체크-콜을 통해 상대의 컨티뉴에이션 베팅 범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턴 상황: 8♠
턴에서는 8♠가 떨어졌다. 학생은 다시 체크했고 버튼은 1,000 팟에 600을 배팅했다.
여기서도 체크-콜이 유일한 선택이다. 턴 카드는 핸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고, J-10, 9-8, 8-8 같은 핸드만 추가로 질 가능성이 생겼다. 플랍에서 뒤쳐져 있었다면 스트레이트 아웃이 몇 개 추가됐기 때문에 핸드는 여전히 유효하다.
체크-레이즈는 상대가 톱페어나 약한 투페어를 폴드할 때만 의미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러지 않을 것이다.
리버 상황: 3♦
리버에서는 3♦가 떨어졌고 학생은 체크했다. 버튼은 2,200 팟에 2,100을 배팅했다.
이런 라인(작은 베팅 → 보통 베팅 → 큰 베팅)은 폴라라이즈드 레인지(극단적인 핸드 구성)를 나타낸다. 즉, 오버페어, 투페어, 세트, 플러시 또는 빗나간 드로우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상대의 범위에는 많은 빗나간 드로우(A-J, K-J, A-10, K-10)가 포함되어 있다. 일부 드로우는 한 페어로 개선됐을 수 있지만, 루즈 어그레시브 플레이어라면 A♣ 2♥나 J♣ 8♥ 같은 핸드를 블러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상대가 당신을 콜링 스테이션(Call Station)으로 본다면 폴드가 맞지만, 상대가 당신을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히어로 콜이 적절하다.
학생은 상대가 루즈 어그레시브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콜을 결정했다. 상대는 A♣ 3♦으로 실패한 플러시 드로우를 보여주었다.
결론
체크-콜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학생은 상대가 두 번째로 좋은 핸드로 개선되거나 블러프하도록 유도했다. 상대에게 배팅 리드를 넘겨주면 가끔은 상대가 이기지만, 이는 상대가 얇은 드로우로 배팅하도록 유도한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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