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랍에서 포켓 에이스: 올인 또는 폴드?

이번 핸드는 플랍에서 포켓 에이스로 올인할 것인지, 폴드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상황을 보여준다.

핸드 진행 과정

$1,500 바이인 토너먼트에서 블라인드가 1,200/2,400일 때, 히어로는 첫 번째 포지션(UTG)에서 A🃁 A🃆로 105,000 유효 스택 중 6,500으로 레이즈했다. 이에 두 번째와 세 번째 포지션의 실력 있는 플레이어들이 콜을 했다.

히어로의 프리플랍 레이즈 사이징은 그의 전체 플레이 가능한 핸드 레인지와 일관되게 설정되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특정 핸드에서만 다르게 플레이하면 상대에게 읽히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통 6,500으로 레이즈하다가 프리미엄 핸드에서만 12,500으로 레이즈하면 상대가 쉽게 핸드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플랍에서 갑자기 올인하거나 최소 베팅을 하면, 상대는 이상 신호를 감지할 것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플레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랍은 9🃓 7🂠 3🃆으로 떨어졌고, 히어로는 23,100 칩 팟에 12,000을 베팅했다.

컨티뉴에이션 베팅(플랍에서 이어지는 베팅)은 괜찮은 선택이지만, 이 보드는 히어로의 레인지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체크도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포지션의 플레이어는 폴드했지만, 세 번째 포지션의 플레이어가 30,000으로 레이즈했다.

어려운 선택: 올인 or 폴드?

언뜻 보면 히어로가 플랍에서 레이즈를 받았을 때 쉬운 결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까다로운 상황이다.

이러한 비연결성(uncoordinated) 보드에서 일부 플레이어는 투페어나 그 이상의 프리미엄 핸드 또는 드로우(예: 10-8 같은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로만 레이즈를 한다. 그러나 10-8은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프리플랍에서 폴드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가 10-8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 또는 투페어 이상만으로 레이즈한다고 가정하면, 히어로의 A-A는 40%의 확률로 승리할 수 있다. 만약 턴에서 스트레이트 드로가 완성되지 않더라도 승률은 44%에 불과하다.

이 수치만 보면 폴드하는 것이 나아 보이지만, 이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많은 플레이어는 플랍에서 오버페어나 톱페어(K-9 같은 핸드)로 레이즈를 하며, 이는 히어로가 오버카드만 가진 핸드를 견제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 만약 상대의 핸드 레인지에 J-J, 10-10, A-9s, K-9s 같은 핸드가 추가된다면, 히어로의 A-A는 플랍에서 55%의 확률로 승리할 수 있으며, 폴드는 너무 타이트한 선택이 된다. 상대가 블러프를 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히어로의 승리 확률은 더 올라간다.

즉, 상대의 레이즈 레인지가 타이트할 경우 히어로는 근소하게 뒤처지고, 레인지가 넓을 경우 히어로는 상당히 앞선다.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수익성 있는 선택이다.

올인 또는 콜?

이제 히어로는 30,000 레이즈에 콜할지, 올인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 상대의 레인지가 대부분 가치 베팅(value bet)이라고 생각하면 올인이 최선이다. 보드가 위험해지기 전에 즉시 돈을 넣어야 상대가 약한 핸드로도 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상대가 블러프를 일부 포함한다고 판단되면 콜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계속 블러핑할 기회를 주어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이번 경우 히어로는 올인을 선택했고, 상대는 K-9으로 콜했다. 결국 상대는 오버플레이(overplay)한 톱페어였고, 히어로의 올인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결론

플랍에서 포켓 에이스로 레이즈를 받았을 때 무조건 올인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상대의 핸드 레인지와 보드 텍스처를 신중히 분석한 후, 콜과 올인 중 더 수익성이 높은 선택을 해야 한다. 냉정한 판단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포커에서 성공하는 핵심 전략이다.

error: SSS POKER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