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오락 및 게임 공사(PAGCOR)는 올해 말까지 모든 필리핀 해외 게임 운영자(POGO)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PAGCOR의 알레한드로 텐코 의장은 2022년 취임 직후, 불법 활동과 연관된 POGO의 폐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필리핀에서 298개의 온라인 도박 허브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11월 30일 기준으로 이 수는 13개로 줄어들었다.
텐코 의장은 12월 15일까지 모든 POGO가 퇴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 1월 1일 이후에도 운영 중인 POGO는 허가 취소로 인해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AGCOR은 경찰 권한이 없으므로 법 집행 기관이 이 금지를 시행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결정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올해 7월에 발표한 POGO 전국 금지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는 인신매매 및 금융 사기 등 심각한 범죄 혐의와 연관된 여러 운영자로 인해 내려진 조치다.
9월에는 필리핀 노동고용부(DOLE)가 약 40,000명의 필리핀 근로자가 이번 금지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필리핀 이민국(BI)은 10월 15일을 기한으로 POGO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비자 변경을 요구했으며, 21,0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가 비자 조정을 신청했다.
이달 초, 마르코스 대통령은 불법 해외 도박 운영 및 신규 허가 신청과 갱신까지 금지하는 행정명령 74호에 서명했다. 또한, 이민국, 법무부, 노동고용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가 POGO 폐쇄를 감독하고 영향을 받은 근로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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